전체 187

월사금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201 6 0 4 2020-07-16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이다. 힘들고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며 학교에서 교육받으려는 욕망은 가득하지만, 가난해서 다달이 내는 수업료(월사금)가 없어 기를 펴지 못하고 마음이 움츠려든 어린 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고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173 5 0 3 2020-07-30
<책 속으로> “그런데 말야. 우리집 형편이 이전 농사를 못하게 되지 않었나. 그러니 자네도 자네 갈 길을 취하여야 하네.” 그는 그의 아버지의 유언을 잠깐 생각하였다. “김서방은 내가 죽는다더라도 내보내지 말아라. 그를 내보내면 우리집은 다된 것이다.” 그는 다시 가슴이 뭉클해서 김서방을 흘끔 쳐다보았다. 해골을 보는 듯한 그 얼굴! 그를 더 둬야 송장이나 보았지 더 무엇을 얻을 희망은 없다. 그리고 요새부터 사랑벽이 쿵쿵 울리도록 하는 김서방의 기침소리는 마지막 운명하는 사람의 담 올리는 소리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던 것이다. 더구나 군에서 나오는 손님이나 있으면 그 기침소리가 한 가락 더한 듯하여 금시로 내쫓고 싶은 맘이 들곤 하였던 것이다. ..

지하촌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187 5 0 11 2020-07-30
<책 속으로> 한참이나 이러하고 있을때, 자박자박하는 신발 소리에 그는 가만히 머리를 돌리를 바라보았다. 호박잎이 그의 눈썹 끝에 삭삭 비비치자 눈물이 핑그르르 돈다. 눈물속에 비치는 저 큰년이! 그는 눈가가 가려운 것도 참고 눈을 점점 더 크게 떴다. 빨래 함지를 무겁게 든 큰년이는 이리로 와서 빨래 함지를 쿵 내려 놓고 일어난다. 눈은 자는 듯 감았고 또 어찌보면 감은 듯 뜬 것같이도 보이었다.이제 빨래를 했음인지 양볼에 붉은 점이 한점 두점 보이고, 턱이 뽀죡한 것이 어디 며칠 앓은 사람 같다. 큰년이는 빨래를 한가지씩 들어 활활 펴가지고 더듬더듬 바자에 넌다. 칠성이는 숨이 턱턱 막혀서 견딜 수 없다. 소리나지 않게 숨을 쉬려니 가슴이 터지는 같고,..

관찰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러셀 콘웰 | 트랜스리치 | 7,000원 구매 | 5,000원 7일대여
0 0 10,106 15 0 46 2020-07-30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성공비결을 알지 못한 채, 성공한 사람들에게만 뭔가 대단한 비결이 있을 거라 생각할 뿐이다. 이 책의 저자 러셀 콘웰은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며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성공하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을 설명한다. 주제별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며 성공비결을 이야기하듯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또한 이들처럼 성공하려면 지금, 바로,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여 분석하라고 거듭 강조하며, 수많은 사람에게 성공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성공을 간절히 원한다면 반드시 실천하..

어머니와 딸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2,000원 구매 | 8,000원 15일대여
0 0 186 11 0 6 2020-07-30
<어머니와 딸>은 여성성장소설로서 20세기 초 남성중심주의적인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는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사회주의적인 관점에서 저자가 주제를 표출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의 여주인공을 통해 한 여성이 태어나서 자아를 형성하기까지 가부장적인 남성중심주의를 뛰어넘는 여성해방 방식을 여실히 드러낸다.

강경애 시집

강경애 | 트랜스리치 | 2,000원 구매 | 1,000원 3일대여
0 0 230 12 0 5 2020-07-30
일제 강점기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표현한 강경애의 대표적인 시들을 모아두었다. 이러한 시들을 통해 일제 강점기 당시의 사회적 인간관계와 빈곤한 생활 등에서 겪는 문제들과 사회의식을 엿볼 수 있다.

원고료 이백원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206 5 0 6 2020-07-16
<책 속으로> “그래 당신은 그 돈을 어떻게 썼으면 좋을 듯싶소?” 그 물음에 나는 혀를 깨물고 참았던 눈물이 샘솟듯 쏟아지두구나. 그 순간에 남편이야말로 돌이나 깎아논 듯 그렇게도 답답하고 안타깝게 내 눈에 비치어지두구나. 무엇보다도 제가 결혼 당시에 있어서도 남들이 다 하는 결혼 반지 하나 못해 주었고 구두 한 켤레 못 사주지 않었겠니. 물론 그것이야 제가 돈이 없어서 그리한 것이니 내가 그만한 것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돈이 생긴 오늘에 그것도 남편이 번 것도 아니요, 내 손으로 번 돈을 가지고 평생의 원이던 반지나 혹은 구두나를 선선히 해 신으라는 것이 떳떳한 일이 아니겠니. 그런데 이 등신 같은 사내는 그런 것은 ..

파금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178 5 0 4 2020-07-16
<책 속으로> 돌연히 형철이는 “오빠!”하는 소리를 들었다. 휙 돌아다보니 거기에는 혜경이가 형철의 누이동생 은숙이의 손목을 잡고 서 있지 않느냐. 형철이는 의외라는 표정으로 슬쩍 일어나 그들의 앞으로 충충 걸어간다. 혜경이는 샐쭉 미소를 띄우고 몸을 한 번 뒤로 비꼰다. 그때 파라솔의 전폭은 그의 반신을 한 번 살짝 가려 보인다. “오빠! 이 꽃 봐” 은숙은 까만 눈을 아글아글하며 어여쁜 조그만 손으로 오빠에게 내보인다. 슬슬 불어오는 바람에 은숙의 머리가 남싯남싯하고 혜경의 치마에는 가는 파동이 끊어지지 않는다. 형철이는 이어 그 꽃을 받아들고 코에다 대면서 혜경에게로 말을 건넨다.......

부자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192 5 0 2 2020-07-16
<책 속으로> 어떤 날, 바람이 몹시 일어나던 날, 장사는 밤이 깊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이 날도 바위는 아버지 마중 나간다고 휘죽휘죽 나가는 것을 어머니는 잡아 끌어앉히고, “이제 아부지 온다. 바람 불어 못 나가.” “아니야 아빠 와.” 이렇게 소리지르며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다가 못 견디어 주저앉고는 으악 하고 울음발을 내쳤다. 바위 어머니는 바위를 꼭 끌어안으면서 어쩐지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남편에게 불안을 품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둠

강경애 | 트랜스리치 | 1,000원 구매 | 500원 3일대여
0 0 178 5 0 1 2020-07-16
<책 속으로> 오빠는 저러한 불쌍한 사람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친 셈인가! 이러한 생각이 불쑥 일어나자 그의 조그만 가슴이 화끈 뜨거워진다. 그는 얼른 알코올 십뿌(濕布[습포]:찜질수건)를 가지고 환자의 곁으로 가서 붕대에 손을 대었다. 오빠는 참으로 이런 사람을 위했음인가? 머리가 어찔해지고 손끝이 포들포들 떨린다. 풀리는 붕대에서는 살 썩은 내가 뭉클뭉클 일어난다. 참말 오빠는 사형을 당하였어, 거짓 소리가 아닐까. 손은 환부를 꾹 눌러 누런 고름을 뽑으면서 맘으로는 이리 분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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